개인적으로 몇년동안 복분자주, 오디주, 살구주, 머루주, 금매주 모두 담궈 본 후 내린 결론은 담그는 과정은 복잡하지만, 들어가는 비용과 맛으로 따져보면 금매주가 최고라는 결론을 내렸다. 복분자주 맛은 좋으나 원재료 비용이 만만치 않아서 최근에는 포기. 일반 매실주는 청매실로 담근 술인데, 청매실에서 조금 더 익으면 신맛은 덜 하면서, 겉이 옅은 황색으로 변하는 황매실.이 황매실로 담그는 술이 바로 금매주. 일단 매실 가격이 복분자와 비교하면 너무나도 저렴하기 때문에 원재료 비용 측면에서 매우 유리하며, 완성된 술 맛도 좋아서 금매주를 꾸준히 담는게 좋더라는... 다만 금매주 담그는 과정이 복잡하고 귀찮은데 결과물이 너무 맛있어서 그 귀찮음을 이겨내고 몇년 째 담그고 있는데, 과정을 한번 적어보고자 한다..